롯데리츠의 DPS는 2023년을 저점으로 2024년부터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경태 한투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참여 주주의 주당 평균 보유 단가는 5100원 기준 연 4.6%"라며 "11월 21일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6.2%"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리츠의 최대주주인 모든 자산을 장기책임임차 하고 있다. 이에 강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상장 리츠 중에 투자자들이 지급하는 배당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 DPS는 자산 편입과 매각, 자본조달과 같은 이벤트가 없을 경우 매년 고정임대료 상승률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대표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8개 자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 해당 자산들의 가치는 매입가 대비 총 3335억원 증가했다"며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2023년에 리파이낸싱 위험을 걷어내고 나면 회사는 본연의 가치를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