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주주가치 훼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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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2일 롯데케미칼 주주가치가 1조원대 유상증자로 훼손될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진행과 사업 리스크가 부각된 자회사 롯데건설에 대한 지난달 금전 지원 결정 때문에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1조원대 유상증자는 "부진한 업황과 올해 주가가 연초 대비 19.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배당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대신 자회사 현금 지원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훼손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유기용매 및 양극박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전지박 국내 1위 기업과의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는 것 등을 확인해야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하되 적정 주가를 기존의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 총 1조1천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노우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진행과 사업 리스크가 부각된 자회사 롯데건설에 대한 지난달 금전 지원 결정 때문에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1조원대 유상증자는 "부진한 업황과 올해 주가가 연초 대비 19.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배당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대신 자회사 현금 지원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훼손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유기용매 및 양극박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전지박 국내 1위 기업과의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는 것 등을 확인해야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하되 적정 주가를 기존의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 총 1조1천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