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코스피 반등 일단락…포트폴리오 대형주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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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며 포트폴리오를 대형주를 중심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코스피가 2,500선에 근접할 정도로 올랐다"며 "반등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이후 코스피를 밀어 올린 요인은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메리트와 미국 공적연금들의 벤치마크 변경"이라고 짚었다.
이어 "텍사스 교직원연금이 중국을 벤치마크에서 일부 제외하면서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이에 맞춰 코스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되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200 종목 중 10월 이후 유동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가 오른 상위 10개 종목은 미국 CPI 발표 이후 수익률이 15.2%로, 코스피200 상승률 3.6%에 비해 훨씬 높다"며 "공매도 위험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숏커버(재매입)가 지수를 올린 주축"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고, 금리도 하락세가 둔화한 만큼 환율과 금리가 여기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급하게 올랐고, 순환매가 돌면서 반등은 일단락됐다"며 "향후 6개월간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수급을 받치는 힘이라면 포트폴리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코스피가 2,500선에 근접할 정도로 올랐다"며 "반등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이후 코스피를 밀어 올린 요인은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메리트와 미국 공적연금들의 벤치마크 변경"이라고 짚었다.
이어 "텍사스 교직원연금이 중국을 벤치마크에서 일부 제외하면서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이에 맞춰 코스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되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200 종목 중 10월 이후 유동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가 오른 상위 10개 종목은 미국 CPI 발표 이후 수익률이 15.2%로, 코스피200 상승률 3.6%에 비해 훨씬 높다"며 "공매도 위험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숏커버(재매입)가 지수를 올린 주축"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고, 금리도 하락세가 둔화한 만큼 환율과 금리가 여기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급하게 올랐고, 순환매가 돌면서 반등은 일단락됐다"며 "향후 6개월간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수급을 받치는 힘이라면 포트폴리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