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부동산 호황기에 관련 사업을 확대했으며, 기업 전반적으로 레버리지(차입)가 높아졌다"며 "내년까지 예상되는 '디레버리지(차입 축소)' 시기에 투자매력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내년 주식시장 거래대금 하향에 따라 전반적인 수수료 증가율도 둔화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황이 부정적이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대손비용도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가는 현재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의 역사적인 저가 수준에 진입했으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 전까지 한국금융지주뿐 아니라 금융주 전반에서 당분간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