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천67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직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1987년 LG CNS 창립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실적을 더한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2천2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직전 분기 대비 9.2% 늘어난 953억 원으로, 매출과 함께 3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천47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 CNS는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019년부터 4년 연속 경신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DX) 사업이 계속 성장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한 덕분이라고 LG CNS는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AM을 비롯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을 비롯한 다양한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DX 협약을 맺기도 했다.
3분기 기준 클라우드 대외사업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올랐다.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가상 공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톱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다양한 데이터·AI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LG CNS는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뒤 지난 7월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비금융권 고객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는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AI 영역에서는 KB금융그룹, 현대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AI콘택트센터(AICC)와 AI챗봇 구축 사업을 이끈다.
LG CNS는 지난 9월 발표된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상생경영에서도 성과를 냈다.
매년 유망 DX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협력사의 전문 기술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내년 IT 시장 환경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클라우드·데이터·AI 등 DX 신기술 역량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DX를 통한 실질적인 고객 가치 제공에 집중하며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