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11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13일 UAE로 출국해 오는 18일, 20일 두바이에서 UAE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을 위해 황 감독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학 선수 등 총 25명을 발탁했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렀던 선수들 위주로 멤버를 구성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들도 있는데, 지난달 대학 선수들 소집 훈련에서 발굴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을 합쳐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인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UAE와 대결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다질 계획이다.
그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팀으로서 얼마나 협력할 수 있는지, 팀으로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얼마만큼 같이 나아갈 수 있는지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을 심도 있게 관찰하려고 한다.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게 우선으로 중요해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단연 승리다.
올림픽 대표팀은 9월 우즈베키스탄과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에선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황 감독은 "대표팀은 항상 홈이든 원정이든 승리를 추구해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건 기본"이라며 "9월 평가전은 홈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황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A대표팀 후배들에게도 응원을 건넸다.
"이번 대회를 위해 4년간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잘 안다"는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월드컵이 되기를 기대한다.
여러분 화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