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표팀은 6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에 3-11로 아쉽게 패했다.
정병진은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였는데 생각했던 플레이가 안 나와서 아쉬웠다"며 "앞으로 준비를 잘해서 내년 4월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최초의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여자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어 연장 접전 끝에 6-8로 아깝게 졌다.
하승연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부족했다"면서도 "아직 젊은 팀이고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내년 캐나다와 스웨덴에서 각각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범대륙 선수권대회는 기존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와 '아메리카 챌린지'를 통합해 대체한 대회로 상위 5개 팀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