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욱일기 경례' 부인…"국제관례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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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해군에 대해서 우리가 거수경례를 하게 만든 자체가 국민들께 납득이 안 된다고 본다'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 "자위함기에 대해서 경례한 것이 아니고, 주관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함을 향해 경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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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즈모함에 게양된 기에 대해 '자위함기', '욱일기'라고 번갈아 칭하며 다소 혼란스러운 답변을 했다.
이 장관은 '산케이 신문에서 한국 해군의 관함식 참석을 자민당 의원들이 반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전 의원의 질의에 "일부 의원들이 반대한 건 있지만 일본 정부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의원들 입장대로 따라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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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 관함식에서 주최국 대표가 승선한 함정에 대해 경례하는 것은 일반적인 국제관례"라며 "함정에 깃발이 없더라도 주최국 대표가 승선해 있으면 거기에 경례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와 자위함기를 다른 깃발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국민적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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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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