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이 지난해 국내에서 6번째 많은 관광객이 찾은 광광지가 됐다.

단양 도담삼봉 작년 관광객 226만명…전국 6번째
7일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지난해 주요관광지 입장객 집계에서 도담상봉은 226만6천659명을 기록했다.

경기 에버랜드(370만5천809명), 경북 영덕 강구항(308만2천800명),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304만543명), 서울 롯데월드(246만2천472명), 전북 군산 선유도(233만3천496명)에 이어 6번째로 많다.

10위 이내로는 충청지역에서 유일하다.

단양군은 관광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도담삼봉 주변 관광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담삼봉 맞은편 마을에 조성한 2만㎡의 정원을 확대하고, 봄·가을 다른 품종의 식물을 심어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흙콘크리트 포장을 하고, 쉼터도 추가 조성한다.

단양 도담삼봉 작년 관광객 226만명…전국 6번째
2025년까지 70억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 소각시설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3천㎡ 규모의 '도담 별빛 식물원'도 건립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로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담삼봉은 단양강(남한강)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이다.

전망대에서 봤을 때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으로 불린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峰)이라 할 만큼 그 신비로움에 매료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더 가까이서 도담삼봉을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