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파키스탄 꺾고 술탄 아즐란샤컵 결승 진출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제29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대회에서 파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풀리그 4차전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6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승 1무 1패의 일본이다.

풀리그 후 1, 2위가 결승에 나가는데 한국이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한 2위를 확보한다.

현재 2위 일본, 3위 말레이시아(1승 1무 1패)는 7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두 팀 모두 한국을 추월할 수는 없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먼저 실점하고 줄곧 끌려갔으나 김현홍(인천시체육회)이 4쿼터 6분과 7분에 연달아 득점해 역전승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해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일본, 이집트,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 나라가 출전했다.

한국은 7일 남아공과 5차전을 치른다.

< 5일 전적 >
한국(3승 1무) 2(0-1 0-0 0-0 2-0)1 파키스탄(2무 2패)
일본(2승 1무 1패) 4-2 남아공(1승 2패)
말레이시아(1승 1무 1패) 4-1 이집트(1승 1무 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