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41만5천410 유로) 단식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4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23위·이탈리아)를 2-0(6-0 6-3)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오픈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상대한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8승 2패로 앞서 있다.

아스타나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가 2-0(6-3 6-4)으로 이기는 등 최근 치치파스 상대 7연승 중이다.

파리 마스터스에서 2009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6차례나 우승한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조코비치-치치파스,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홀게르 루네(18위·덴마크) 의 경기로 열린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루네와 8강전 2세트 경기 도중 복근 부위 통증으로 기권했다.

1세트는 루네가 6-3으로 이겼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루네가 3-1로 앞서 있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부상 때문에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알카라스는 최근 무릎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네와 오제알리아심은 역시 지난주 스위스 바젤 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오제알리아심이 2-0(6-3 7-5)으로 이겼다.

16연승 중인 오제알리아심은 최근 3주 연속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81년 이반 렌들 이후 41년 만에 4주 연속 ATP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는 기록을 세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