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ICBM 발사에 한일외교장관 통화…"북한도발, 스스로 안보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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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과 일련의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유선으로 논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전날 전례 없는 규모와 방식으로 도발한 데 이어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한반도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있음을 지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이 한국의 국가 애도 기간에 이틀 연속으로 고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개탄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