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레전드' 이원희 교수,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출전 포기
현역 복귀를 선언했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41) 용인대 교수가 2023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1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원희 교수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선발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한국 유도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고, 삶의 동기를 찾고 싶다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었다.

이 교수는 대표팀 선발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출전을 고려하다가 대회 개막 직전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더라도 차기 시즌 대표팀 선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내년 3월에 열리는 2차 선발전, 국제대회 성적 등을 모두 고려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결정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