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3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 유니폼 가운데 '베스트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물론 '최고의 유니폼'에 특별한 기준이 있기 어려운 만큼 데일리 메일은 "재미있는 것부터 개성적이고, 멋있는 디자인을 담은 유니폼을 골랐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이 1위로 꼽은 유니폼이 바로 일본의 홈 유니폼이다.
이 매체는 일본의 홈 유니폼에 대해 "축구 유니폼 상의에 라인을 넣기 쉽지 않지만 (제조사인) 아디다스가 일본의 종이접기(오리가미) 디자인을 통해 잘 살려냈다"며 "파란색과 흰색 조합에 빨간색이 적당히 가미됐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이 독일, 스페인과 같은 조라 대회에 오래 남아있기 쉽지 않겠지만 인기를 얻고, 유니폼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멕시코의 원정 유니폼이 뽑혔다.
멕시코 원정 유니폼에 대해서는 "너무 밝지 않은 바탕에 빨간색 패턴이 유니크하게 장식됐다"며 "초록색 하의가 아쉽지만 상의의 강점이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 4위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어웨이 유니폼이 선정됐고 브라질의 홈 유니폼이 5위에 올랐다.
한국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6∼10위는 크로아티아(홈), 에콰도르(원정), 벨기에(홈), 네덜란드(홈), 덴마크(홈) 순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