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66억원 신고…지난 신고 대비 8억원 늘어
[재산공개] 김주현 금융위원장 29억원…신성환 금통위원 45억원
금융당국 수장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약 29억원의 재산을, 기준금리를 포함해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좌우하는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약 2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9억1천24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6월 금융위원장 후보로서 국회에 재산을 신고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약 6천82만원이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2억6천530만원 늘었고, 보유 증권 신고액은 2억647만5천원에서 200만7천원으로 줄었다.

금융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일진전기, 서희건설 등 보유하던 국내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분양권(18억1천87만원)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에 전세(6억천만원)로 거주 중이다.

김 위원장의 배우자 명의로 우리은행에서 4억원의 채무가 있으며, 차량은 2007년식 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다.

[재산공개] 김주현 금융위원장 29억원…신성환 금통위원 45억원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약 45억7천3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위원은 지난 7월 28일부터 한은 금통위에 합류했다.

신 위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124.02㎡·26억3천300만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신 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장녀의 명의로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충남 홍성군 장곡면 신풍리 등에 임야·대지도 갖고 있다.

토지 가액은 총 6억6천433억원 정도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장녀의 재산을 합해 예금은 약 9억5천510만원, 증권은 약 3억5천814만원이었다.

퇴직한 금융당국 고위직들의 재산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김주현 금융위원장 29억원…신성환 금통위원 45억원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재산 66억8천427만원을 신고해 지난 신고 때보다 8억4천401만원 증가했다.

보유 임야와 아파트의 평가액이 상승했고, 예금은 1억8천703만원 증가했다.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5억3천712만원 증가한 33억9천288만원을 신고했다.

김종민 전 금감원 부원장은 1억7천940만원 증가한 36억1천907만원을, 김동회 전 금감원 부원장은 4억6천147만원 늘어난 21억2천42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