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하락…4개월 연속 '비관적'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심리가 4개월 연속해서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이달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6으로 전월(96.3)보다 2.7 포인트 낮아졌다.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0 이상(100.5∼104.0)을 기록했으나 7월 91.8, 8월 94.6, 9월 96.3, 10월 93.6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은 생활형편전망(85)·가계수입전망(94)·향후경기전망(61) 등이 하락한 결과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7월 이후 다소 나아지다가 다시 비관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88.8)보다 4.8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