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대전시청 구간 운행
내년 상반기부터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 운행…신설 확정
내년 상반기부터 세종과 대전을 누비는 광역급행버스(M-Bus)가 운행된다.

세종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 1개 노선 신설 계획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광역급행버스 운행 계획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다음 달 요금조정위원회를 열어 요금을 확정하고 12월 초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광역급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에서 7.5㎞ 이내 6곳씩 편도기준 12곳 이내, 최대 14곳 이내 한정된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로, 도시 간 신속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세종충남대병원∼고운동∼종촌동∼다정동∼새롬동∼한솔동을 거쳐 중간정차 없이 대전시청으로 연결된다.

시는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면 기존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의 교통수요 분산으로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점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기에 운행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