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부부 모시고 온 김해시, 조류 인플루엔자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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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검출 김해 사촌천과 황새 방사장 10㎞ 거리
경남 김해시 야생조류에서 검출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지난달 천연기념물 황새 두 마리를 들여온 김해시가 초긴장이다.
경남도는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에서 잡은 야생 쇠오리에서 나온 AI 항원이 고병원성임을 지난 23일 확인했다.
올해 겨울 철새 도래 후 지역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AI 검출사례라고 경남도는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충남 예산군에서 암수 황새 두 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는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는 지난달 30일 홍태용 시장이 직접 충남 예산 황새공원까지 올라가 황새 서식지 확산에 나선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황새 보호 업무협약을 한 후 황새 부부를 데리고 내려왔다.
김해시는 새끼가 생기면 내년 여름쯤 황새 가족을 자연에 풀어준다는 청사진을 갖고 진영읍 본산리 봉하뜰 방사장에서 황새를 키운다.
AI는 철새가 주요 전염원이지만,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서도 쉽게 옮는다.
황새 역시 야생조류여서 AI에 걸릴 수 있다.
2016년 서울대공원 황새 두 마리가 AI에 걸려 죽은 사례가 있다.
김해시에 황새를 기증한 충남 예산 황새공원도 AI를 차단하고자 휴장한 적이 있다.
봉하뜰 황새 방사장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야생 쇠오리가 잡힌 생림면 사촌천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인근 화포천 습지와 함께 AI 차단방역지역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고병원성 AI 검출이 확인된 지난 23일 곧바로 황새 방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차단해 외부인과 차량 진입을 막기 시작했다.
방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 입구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웠다.
또 방사장 주변에 석회를 뿌리고 상시 소독에 들어갔다.
황새 관리자도 방사장을 드나들 때마다 방역복을 입고 신발을 갈아신을 정도로 방역에 신경 쓴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에서 잡은 야생 쇠오리에서 나온 AI 항원이 고병원성임을 지난 23일 확인했다.
올해 겨울 철새 도래 후 지역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AI 검출사례라고 경남도는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충남 예산군에서 암수 황새 두 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는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는 지난달 30일 홍태용 시장이 직접 충남 예산 황새공원까지 올라가 황새 서식지 확산에 나선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황새 보호 업무협약을 한 후 황새 부부를 데리고 내려왔다.
김해시는 새끼가 생기면 내년 여름쯤 황새 가족을 자연에 풀어준다는 청사진을 갖고 진영읍 본산리 봉하뜰 방사장에서 황새를 키운다.
AI는 철새가 주요 전염원이지만,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서도 쉽게 옮는다.
황새 역시 야생조류여서 AI에 걸릴 수 있다.
2016년 서울대공원 황새 두 마리가 AI에 걸려 죽은 사례가 있다.
김해시에 황새를 기증한 충남 예산 황새공원도 AI를 차단하고자 휴장한 적이 있다.
봉하뜰 황새 방사장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야생 쇠오리가 잡힌 생림면 사촌천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인근 화포천 습지와 함께 AI 차단방역지역에 들어갔다.
김해시는 고병원성 AI 검출이 확인된 지난 23일 곧바로 황새 방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차단해 외부인과 차량 진입을 막기 시작했다.
방사장으로 들어오는 도로 입구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웠다.
또 방사장 주변에 석회를 뿌리고 상시 소독에 들어갔다.
황새 관리자도 방사장을 드나들 때마다 방역복을 입고 신발을 갈아신을 정도로 방역에 신경 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