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혼조세에 '약보합'…외인·기관은 '사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혼조세 영향을 받아 약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5%) 내린 2235.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0.76%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중국발 불안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6억원, 604억원 순매수한 한편 개인은 홀로 1,346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5%) 오른 5만7,7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1.8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삼성SDI(0.77%), 현대차(0.62%), 네이버(0.91%), 기아(1.53%)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홍콩항셍지수와 홍콩H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전날 홍콩 증시는 시진핑 1인 장기집권 체제 출범으로 투심이 크게 훼손되며 항셍지수는 6%대, H지수는 7% 하락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8.50)보다 0.35포인트(0.05%) 상승한 688.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29억원 순매도한 한편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21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20%)와 HLB(0.64%), 셀트리온제약(1.24%), 천보(0.94%)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27%), 엘앤에프(-3.36%), 에코프로(-3.57%), 카카오게임즈(-1.05%), 펄어비스(-0.36%), 리노공업(-0.2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9.7원)보다 6.6원 하락한 1433.1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