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올해도 매출 3천억원 넘을 듯…가격 인상은 안 해"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25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도 3천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이날 경기 이천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팩토리움 개관 5주년 기념 프레스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몬스의 매출은 지난 2019년 2천38억원으로 처음 2천억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3천54억원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안 대표는 MZ세대에서 팬덤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혼수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직원 수도 2017년 270여 명에서 올해 63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임직원 평균 연령은 34세로 젊은 편이다.

안 대표는 "사람이 곧 회사의 자산"이라며 "코로나가 한창일 때도 미래를 준비하며 MZ세대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불경기라서 이전처럼 두 자릿수 성장은 힘들 것 같고, 국내외에서 내년은 더 힘들 것이라고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신뢰를 더 공고히 하고 임직원과 협력사가 위기를 이겨 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지만, 현재 올릴 계획은 없다"며 "침대는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제품이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에 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몬스 제품을 생산하는 팩토리움은 지난 2017년 7만4천505㎡ 부지에 마련됐으며, 41종의 시험기기를 갖추고 250여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체 연구개발센터도 갖췄다.

시몬스는 앞서 가정용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했고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