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키운 코스피…통화정책 기다리며 잠시 숨죽일 전망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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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코스피 2150~2250선 제시
이번주(10월 24~28일) 주식 시장은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속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다가오는 주에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결과와 유로존의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됐다. 다음달 1~2일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린다. 이들 결과와 방향에 따라 국채금리와 환율 흐름이 달라지면서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150~2250선 내에서 오갈 전망이다.
지난주(10월 17~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0.25포인트(2.32%) 오른 2213.12에 거래를 마쳤다. 그주 지수는 영국 리스크 해소,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했다. 장중 225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짓눌렸다.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끝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을 보면 지난 5거래일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억원, 506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 홀로 635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주식 시장이 22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변동성을 키운 주식시장이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와 11월 FOMC를 앞두고 잠시 진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7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인지되고 있었으나 최근 미 중앙은행(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들과 함께 시중 금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은 경계심을 놓기 힘든 상황"이라며 "단기로는 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는 오는 27일 미 FOMC는 다음달 1~2일 각각 예정됐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발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결과와 유로존 통화정책에 관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결과와 방향은 국채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7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 의원들이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75bp 금리 인상과 함께 12월 금리인상폭 축소 여부와 시그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 관련 조병현 연구원은 "현재 시장추정치는 2.2%로 전망되고 있으며, 월간 실물 지표들이 크게 악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현실화 등 최악의 파국을 상정한 국내 증시의 진짜 바닥은 코스피 2000선"이라며 "현 지수나 평가가치 단계에선 부화뇌동격 투매 동참보단 보유가, 속절없는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 매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150~2250선 내에서 오갈 전망이다.
지난주(10월 17~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0.25포인트(2.32%) 오른 2213.12에 거래를 마쳤다. 그주 지수는 영국 리스크 해소,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했다. 장중 225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짓눌렸다.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끝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을 보면 지난 5거래일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억원, 506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 홀로 635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주식 시장이 22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변동성을 키운 주식시장이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와 11월 FOMC를 앞두고 잠시 진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7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인지되고 있었으나 최근 미 중앙은행(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들과 함께 시중 금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은 경계심을 놓기 힘든 상황"이라며 "단기로는 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는 오는 27일 미 FOMC는 다음달 1~2일 각각 예정됐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발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결과와 유로존 통화정책에 관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결과와 방향은 국채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7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 의원들이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75bp 금리 인상과 함께 12월 금리인상폭 축소 여부와 시그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 관련 조병현 연구원은 "현재 시장추정치는 2.2%로 전망되고 있으며, 월간 실물 지표들이 크게 악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현실화 등 최악의 파국을 상정한 국내 증시의 진짜 바닥은 코스피 2000선"이라며 "현 지수나 평가가치 단계에선 부화뇌동격 투매 동참보단 보유가, 속절없는 관망보단 전략대안 저점 매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