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아카이브의 역할과 전망' 심포지엄
국립민속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평가' 학술대회
▲ 전주 경기전에서 만나는 '조선왕릉문화제'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2∼23일 전북 전주 경기전에서 '왕릉, 바퀴를 달다' 행사를 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기위한 조선왕릉문화제의 마지막 일정이다.

올해 '새로 보다, 조선 왕릉'을 주제로 열린 문화재는 왕릉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각종 공연, 산책, 휴식, 강연, 체험 행사, 임무 수행(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말 이틀간 진행되는 전주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왕이 세상을 떠난 뒤 거행하는 국장(國葬) 과정과 그 의미를 3차원 판타지로 그려낸 융복합 콘텐츠 '신들의 정원' 공연을 볼 수 있다.

경기전 곳곳에서는 명상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왕릉 포레스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아카이브의 역할과 전망' 심포지엄 =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아카이브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연다.

박물관 사료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아카이브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아카이브 자료의 중요성과 활용 가치를 다룰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기관의 아카이브 구축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이와 함께 아카이브 시스템에서 관리해야 할 대상, 범주, 운영 방안 등도 제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설립 예정인 국립중앙박물관 아카이브센터는 풍부한 소장품 정보와 다양한 종류의 자료를 열린 공간에서 공개·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통합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립민속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평가' 학술대회 = 국립민속박물관은 25일 대강당에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과 전시 평가'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고민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 8명이 연사로 나서 평가 이론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기조 연설자인 마리-클라테 오닐 국제박물관협의회 교육·문화활동국제위원회 회장은 평가 시스템이 체계를 갖춰 실행되면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지만, 자칫 연구 보고서로만 남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하이디 홀더 교육부장과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헬렌 차먼 교육부장은 각 박물관에서 연구 중인 평가 프로그램과 평가 내용을 소개한다.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