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우리를 위한 기도…서울국제음악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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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8개 클래식 공연…정상급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 등 참여
'2022 서울국제음악제'(SIMF)가 오는 22일 '우리를 위한 기도'(Pray for us)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막한다.
13회를 맞은 SIMF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잃어야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올해 주제를 기획했다.
모차르트를 테마로 한 개막 음악회에서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위해 활동하는 페스티벌 악단인 SIMF 오케스트라가 홍석원의 지휘로 오페라 서곡 '돈 조반니', 호른 협주곡 4번, 미사 18번 '대미사' 등을 들려준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출신인 라덱 바보락을 비롯해 소프라노 서예리,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가 함께 무대에 선다.
올해 SIMF 오케스트라에는 기존 연주자들 외에 올해 도쿄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박하양, 도이체오퍼오케스트라의 오보이스트 한이제 등 신진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도 눈여겨볼 만하다.
호프만은 2006년 이후 16년만의 내한이다.
이 듀오는 쿠프랭의 '연주회 모음곡'(바즐레르 편곡)을 필두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쇼팽의 만년의 걸작이자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G단조 첼로 소나타,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고야의 그림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 '고예스카스' 중 '간주곡', 카사도의 '사랑의 속삭임'을 들려줄 계획이다.
호프만은 이번 음악제의 실내악 시리즈 공연에도 참여한다.
호프만은 SIMF를 기획한 오푸스 측과의 사전인터뷰에서 "모든 공연은 희망과 영성을 위한 일종의 기도"라면서 "이번 음악제는 그런 기도에 전념하는 자리로, 음악을 통해 그런 부분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음악가 초대석 '샤르망 콰르텟'(25일 JCC아트세터),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리사이틀(26일 금호아트홀연세)을 비롯해 SIMF 실내악 시리즈 연주회들이 이어지며, 음악제는 30일 예술의전당에서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폐막 콘서트는 핀란드의 명 지휘자 오코 마쿠가 SIMF 오케스트라와 SIMF 합창단, 국립합창단을 지휘해 폴란드 출신의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1933~2020)의 '카디쉬', SIMF의 예술감독인 류재준의 신작 현악4중주 협주곡, 드뷔시 녹턴 등을 들려준다.
펜데레츠키의 '카디쉬'는 '기도'라는 뜻으로, 2009년 폴란드 제3의 도시인 워치 시가 유대인 수용소 해체 65주년을 기념해 펜데레츠키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재현되는 비극을 되돌아보고 현재 벌어지는 비극이 그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류재준의 장중한 분위기의 신작 현악사중주 협주곡은 류재준의 스승인 펜데레츠키의 타계를 기려 작곡된 곡으로 이번이 세계 초연이다.
/연합뉴스
13회를 맞은 SIMF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잃어야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올해 주제를 기획했다.
모차르트를 테마로 한 개막 음악회에서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위해 활동하는 페스티벌 악단인 SIMF 오케스트라가 홍석원의 지휘로 오페라 서곡 '돈 조반니', 호른 협주곡 4번, 미사 18번 '대미사' 등을 들려준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출신인 라덱 바보락을 비롯해 소프라노 서예리,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가 함께 무대에 선다.
올해 SIMF 오케스트라에는 기존 연주자들 외에 올해 도쿄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박하양, 도이체오퍼오케스트라의 오보이스트 한이제 등 신진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도 눈여겨볼 만하다.
호프만은 2006년 이후 16년만의 내한이다.
이 듀오는 쿠프랭의 '연주회 모음곡'(바즐레르 편곡)을 필두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쇼팽의 만년의 걸작이자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G단조 첼로 소나타,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고야의 그림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 '고예스카스' 중 '간주곡', 카사도의 '사랑의 속삭임'을 들려줄 계획이다.
호프만은 이번 음악제의 실내악 시리즈 공연에도 참여한다.
호프만은 SIMF를 기획한 오푸스 측과의 사전인터뷰에서 "모든 공연은 희망과 영성을 위한 일종의 기도"라면서 "이번 음악제는 그런 기도에 전념하는 자리로, 음악을 통해 그런 부분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음악가 초대석 '샤르망 콰르텟'(25일 JCC아트세터),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리사이틀(26일 금호아트홀연세)을 비롯해 SIMF 실내악 시리즈 연주회들이 이어지며, 음악제는 30일 예술의전당에서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폐막 콘서트는 핀란드의 명 지휘자 오코 마쿠가 SIMF 오케스트라와 SIMF 합창단, 국립합창단을 지휘해 폴란드 출신의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1933~2020)의 '카디쉬', SIMF의 예술감독인 류재준의 신작 현악4중주 협주곡, 드뷔시 녹턴 등을 들려준다.
펜데레츠키의 '카디쉬'는 '기도'라는 뜻으로, 2009년 폴란드 제3의 도시인 워치 시가 유대인 수용소 해체 65주년을 기념해 펜데레츠키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재현되는 비극을 되돌아보고 현재 벌어지는 비극이 그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류재준의 장중한 분위기의 신작 현악사중주 협주곡은 류재준의 스승인 펜데레츠키의 타계를 기려 작곡된 곡으로 이번이 세계 초연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