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년' 현대重그룹, 모든 임직원 함께 걷는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사진)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현대에서 미래로, 한마음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의 출발점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고향인 강원 통천을 추억하며 매년 신입사원 수련대회 등을 열어온 강릉 씨마크호텔(옛 호텔현대 경포대)이다.

정 회장의 묘소가 있는 경기 하남시와 서울 계동 현대빌딩을 거쳐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가 들어서는 경기 성남시 판교까지 340㎞ 구간을 나눠 걷는다. 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의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충남 대산의 현대오일뱅크, 인천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전국 12개사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온라인 챌린지로 적립한 걸음 수만큼 미래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단체와 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창립 50주년과 그룹 R&D센터 완공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미래 50년을 힘차게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