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상징성과 예술성·고난도 복원기술 필요성 고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시공사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 시공사를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은 발주기관이 건넨 실시설계서를 검토한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다.

상징성과 예술성이 높고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대형공사에 적용된다.

문체부는 복원 사업이 대형공사는 아니지만, 건물의 상징성과 예술성이 매우 높고 구조물 철거와 보강에 고난도 기술과 복원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다.

문체부는 오는 12월 공사를 발주해 내년에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2025년 준공, 개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는 중요성을 생각할 때 입찰 기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우수한 업체가 참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