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산에 2-1 승리…경남은 안양 잡고 5위 수성
충남아산, 우승팀 광주와 0-0…이랜드 꺾은 부산, 꼴찌 탈출
'19골' 충남아산 유강현, 득점 1위…안양 아코스티는 도움왕
K리그2 대전, 2위 지켜 승강 PO 직행…경남도 준PO 확정(종합)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냈다.

대전은 15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최종 4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안드로의 페널티킥 골과 이진현의 추가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시즌 승점 74(21승 11무 8패)를 획득한 대전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광주FC(승점 86·25승 11무 4패)에 이어 리그 2위로 승강 PO에 직행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K리그2 1위 팀은 다음 시즌 1부로 승격하고 K리그2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또 K리그2 4위와 5위의 준플레이오프(준PO) 승자가 3위와 겨뤄, 이기는 팀이 K리그1 10위와 승격을 놓고 다툰다.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안산은 9위(승점 37·8승 13무 19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 슈팅 개수에서 9(유효 슛 6)-2(유효 슛 1)로 안산을 압도하며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1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앞서 안산 박동휘가 이현식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레안드로가 오른발 슛을 골대 왼쪽 구석에 찔러 넣었다.

이후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대전은 전반 37분 한 골을 추가했다.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현식이 침착하게 다시 패스하자 이진현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0-2로 끌려간 안산이 후반 14분 권영호의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대전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K리그2 대전, 2위 지켜 승강 PO 직행…경남도 준PO 확정(종합)
역전 2위의 희망을 품었던 FC안양은 창원 축구센터에서 경남FC에 0-1로 패해 3위(승점 69·19승 12무 9패)에 머물렀다.

승강 PO 직행에 실패한 안양은 K리그2 PO를 거쳐 승격을 노려야 한다.

경남은 후반 30분 이광진이 멀리서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고, 5위(승점 56·16승 8무 16패)를 확정해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5위를 놓고 경남과 싸워 온 충남아산은 홈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1위 광주와 0-0으로 비겨 PO 진출이 좌절됐다.

충남아산은 6위(승점 52·13승 13무 14패)를 유지했다.

PO 불발에 아쉬움을 삼키기는 했지만, 충남아산 유강현은 이번 시즌 19골을 넣어 경남 티아고(18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도움 2개를 포함해 공격포인트에서도 유강현이 리그 1위(21개)다.

도움왕은 안양 아코스티(11개)에게 돌아갔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선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 3분에 나온 정원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부산은 10위(승점 36·9승 9무 22패), 이랜드는 7위(승점 48·11승 15무 14패)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2 대전, 2위 지켜 승강 PO 직행…경남도 준PO 확정(종합)
이번 시즌 최하위는 부천FC와 2-2로 비긴 전남 드래곤즈(승점 35·6승 17무 17패)다.

부천에 0-1로 끌려가던 전남은 후반 25분과 32분 플라나, 고태원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했으나, 부천이 후반 추가시간 윤지혁의 극적인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부천은 4위(승점 61·17승 10무 13패)다.

부천과 경남의 K리그2 준PO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승자는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3위 안양과 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