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11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103.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실권주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발행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이다.

퓨쳐켐은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안정화 및 임상자금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조달 자금은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제 임상 비용에 주로 사용되며, 마케팅 및 운영 자금으로 일부 활용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의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은 이달 내로 투여가 시작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성공시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1주당 0.3주의 무상증자 신주 배정일은 이달 25일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