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전남 산업 거점 광양세무서 신설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광양은 인구 15만 명, 세수 4천300억원에 달하는 산업 거점 경제도시"라며 "광양세무서를 신설해 늘어나는 세정수요와 납세 서비스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양지역은 2020년부터 순천세무서 산하 광양지서(정원 32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산업단지 19곳이 있으며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의 광양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의원은 "광양시는 수도권의 중랑세무서(5천321억원), 도봉세무서(5천625억원), 남부천세무서(3천799억원), 부산 중부산세무서(4천364억원)와 비슷한 세수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2021년말 기준 전체 133개 세무서 중 21개 세무서가 광양지서 세수보다 더 적은 세수를 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양시의 사업체 수는 2016년에 비해 63%가 늘어 현재 약 1만 8천500개의 사업체가 있다"며 "많은 근로자가 고충처리, 이의신청 등 납세자 보호 업무를 처리를 위해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순천세무서까지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광양지서를 포함한 순천세무서의 지난해 세수 실적은 1조76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