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역 대표 도서 문화축제인 '파주 북소리' 축제를 오는 21∼23일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주시는 올해 축제가 인간 존재의 양식인 '탐'을 주제로, 탐(貪)욕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 함께 '탐(探)구'하고, '탐(耽)닉'하는 지적 탐험의 여행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파주의 여러 도서관과 작은 책방, 출판사 등이 참여하며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대부분의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돼 다양한 작가들과 책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밴드 '안녕바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인 '오은'과 가수 '옥상 달빛'의 주제공연 '문학과 음악의 밤'이 이어진다.

주요 행사로는 작가와의 '북 토크', 인문학 강연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테마전시', 파주문화원과 연계한 '파주 이야기 그림전', 서평가와 작가, 독자가 함께 서평 하는 '북킹, 나잇', 출판도시 입주사에서 진행하는 '오픈하우스' 등이 있다.

이밖에 축제 기간 관내 도서관과 동네 책방 곳곳에서 '파주 독서 산책 챌린지'가 진행되며, 마르크스 엥겔스 도서전 '100년의 서가' 및 '북소리 마켓' 행사도 운영된다.

이귀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독서의 계절,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책 잔치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파주 북소리 홈페이지(pajubookso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