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명은 12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복싱 일반부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현동주(보령시청)를 상대로 기권승을 얻었다.
앞서 함상명은 8강에서 이민성(화성체육회)을 5-0, 4강에서 김두래(서울시청)를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체고 3학년이던 94회 대회에서 처음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함상명은 96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함상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해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남자 복싱 일반부 헤비급(91㎏)에서는 김택민(23·성남시청)이 정상에 올라 최중량급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김택민은 16강에서 전보규(광주), 8강에서 권성훈(경남)에 연거푸 ABD(수건 기권)승을 따냈고, 4강에서는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김형규(부산)를 5-0 판정승으로 눌렀다.
결승에서는 정재민(남원시청)을 맞아 3라운드 ABD승을 따내며 압도적인 힘을 증명했다.
김택민은 부여정보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98회 대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