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3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면서다.

12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12% 오른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까지 부진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13% 올랐다. 전날 코스닥지수가 4%대 급락했을 때도 에코프로비엠은 1.5%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상장사 239곳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50조6284억원)는 1개월 전 추정치(53조8985억원)보다 6.1% 감소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254억원으로 1개월 전(1183억원) 대비 6% 늘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38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