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28∼30일 '리치리치 페스티벌'…부자 기운 솥바위 일대서
경남 의령군이 부자(富者) 축제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앞두고 12일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의령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포함해 국내 주요 기업가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특히 의령군 정암철교 아래 우뚝 솟은 솥바위는 조선 시대 한 도사가 '주변 20리(8㎞)에 큰 부자가 나온다'고 예언한 곳으로 전해진다.

실제 솥바위 주변으로 이병철 회장,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 등 3명의 한국 대표 그룹 창업주가 탄생했다.

이에 군은 이런 부자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 그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축제를 올해 처음 마련했다.

부자 축제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솥바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솥바위 소원 잎 달기, 클래식 공연, 불꽃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태완 군수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부자 기운 가득한 의령으로 오세요'라는 소원 잎을 직접 작성하는 등 현장을 둘러봤다.

오 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우리 군이 살아나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