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오는 13일부터 하반기 와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으로 해외 판매가보다 저렴한 와인을 대거 선보이고, 롯데마트는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증류식 소주 등으로 행사 주종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13∼19일 1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행사 때는 1천600여종을 선보였지만,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1천여종으로 구색은 줄이고 할인 폭은 키웠다.

특히 환율 상승과 국제 와인 가격 인상에도 6개월 전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로 해외 평균 판매가보다 저렴한 와인을 대량 선보인다.

칠레산 가성비 와인으로 꼽히는 '산타리타 트리플 C'등은 해외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1865 헤리티지 블렌드' 등 인기 품목은 상반기 때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에서는 '페트뤼스 2003' 등 희소성 높은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SSG닷컴(쓱닷컴)도 같은 기간 와인 할인 행사를 연다.

쓱닷컴 주문 상품은 인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푸드마켓, 와인앤모어 등에서 찾아갈 수 있다.

롯데마트는 13∼26일 '주주(宙酒)총회'라는 콘셉트로 6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막걸리 등을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돈나의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과 병을 거꾸로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인 '몰리두커 더 복서' 등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다.

코로나19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위스키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와 '발베니 12년' 등을 행사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복순도가 손막걸리 등 프리미엄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 와인 용품 등도 할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