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농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교육, 재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거진천 케어팜'을 설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사로 사회적 약자 재활 돕는다…진천군 케어팜 운영
내년 상반기 개소 예정인 이 시설은 진천읍 삼덕리 소재 옛 농업기술센터에 들어선다.

케어팜은 아동·청소년·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텃밭 가꾸기와 원예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돌봄, 교육, 고용, 재활을 돕는 기능을 한다.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가 이 시설을 수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케어팜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케어팜에서 작물을 재배하면서 자연스레 정서적 안정을 찾고, 농산물 생산·판매·가공 등을 체험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