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에서 '꿈틀'…이것 등장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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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한 국내 유명 기업의 에너지바 비닐 포장에서 흰 애벌레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7일 제보자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A(59)씨는 지난 8월 14일 소셜커머스를 통해 국내 유명 제과·음료 업체인 B 기업의 에너지바 72개짜리 한 박스를 주문해 사흘 뒤 받았다.
A씨는 이후 지난달 말께 작은 방에 상자째로 보관해온 에너지바를 꺼내 먹던 중 한 에너지바의 포장 봉지 안에서 흰색 애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비닐 포장된 에너지바가 작은 상자에 4개씩 들어 있었다"며 "상자와 비닐 포장을 뜯고 에너지바를 여러 개 먹었는데 한 포장 안에서 살아있는 흰 애벌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고객센터를 통해 A씨의 민원을 받은 B 기업 측은 '이는 화랑곡나방 유충으로 제조 과정에서는 나올 수 없고 보관·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벌레'라며 남은 제품을 회수해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B 기업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질소 포장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유충이 혼입됐다고 하면 살아있을 수가 없다"며 "화랑곡나방 유충은 커피에 생길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 물류센터나 탑차 등 유통 과정에서 제품에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서식하며 비닐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충과 관련한 신고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리얼처럼 일정 기간 보관하면서 여러 차례 섭취하는 제품은 밀폐 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둘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7일 제보자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A(59)씨는 지난 8월 14일 소셜커머스를 통해 국내 유명 제과·음료 업체인 B 기업의 에너지바 72개짜리 한 박스를 주문해 사흘 뒤 받았다.
A씨는 이후 지난달 말께 작은 방에 상자째로 보관해온 에너지바를 꺼내 먹던 중 한 에너지바의 포장 봉지 안에서 흰색 애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비닐 포장된 에너지바가 작은 상자에 4개씩 들어 있었다"며 "상자와 비닐 포장을 뜯고 에너지바를 여러 개 먹었는데 한 포장 안에서 살아있는 흰 애벌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고객센터를 통해 A씨의 민원을 받은 B 기업 측은 '이는 화랑곡나방 유충으로 제조 과정에서는 나올 수 없고 보관·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벌레'라며 남은 제품을 회수해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B 기업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질소 포장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유충이 혼입됐다고 하면 살아있을 수가 없다"며 "화랑곡나방 유충은 커피에 생길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 물류센터나 탑차 등 유통 과정에서 제품에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서식하며 비닐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충과 관련한 신고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리얼처럼 일정 기간 보관하면서 여러 차례 섭취하는 제품은 밀폐 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둘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