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34)가 9월의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신진호가 9월 '휴테크 안마의자 이달의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퍼포먼스상'은 매월 K리그1 경기에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거나 이색적인 골 세리머니를 통해 팬들을 열광하게 한 선수를 조명하기 위해 연맹이 지난 5월 신설했다.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정한다.

9월 후보에는 신진호와 수원 삼성 이기제가 올랐다.

신진호는 지난달 14일 열린 수원과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오른발 뒤꿈치로 공을 다뤄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벗겨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진호는 이날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포항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기제는 9월 4일 열린 29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전반 27분 문전을 향한 하프발리 크로스로 오현규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1분에도 다시 한번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안병준의 헤딩 골을 도와 이날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팬 투표 결과 총 1만1천395표 중 신진호가 5천910표(51.9%)를 받아 5천485표(48.1%)를 얻은 이기제를 제쳤다.

신진호에 대한 시상식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3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포항 홈경기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