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8일 오후 5시 남도국악원 국악 연주단의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공연 주제는 높고 푸른, 맑은 가을 하늘에 어울리는 사랑과 풍경이다.

나라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연주했던 정악합주 '해령'을 시작으로 궁중의 우아한 춤사위를 표현한 무용 '어람풍경', 긴장과 이완의 대비가 뚜렷하면서도 가을처럼 깊은 맛을 잘 표현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가 펼쳐진다.

이어 춘향의 이별에 대해 애절함을 잘 표현한 '춘향가 중 이별가'를 판소리로 만나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표현한 무용 '공무도하가'가 울려 퍼진다.

화창하고 좋은 풍경 속에 온갖 새들이 지저귀는 정경을 표현한 남도민요 새타령, 장구의 변화무쌍한 다채로운 가락을 표현한 '설장구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연은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