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현규 슬라이딩 슛, K리그 9월 '가장 역동적인 골' 선정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영건' 오현규(21)가 9월 K리그1에서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현규가 9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매월 승리 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며,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팬 투표(100%)를 진행해 수상자를 가린다.

팬 투표 결과 오현규는 총 9천551표 중 5천775표(60%)를 받아 성남FC의 김민혁(3천776표·40%)을 제쳤다.

오현규는 지난달 4일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전반 27분 이기제의 크로스에 몸을 던지는 오른발 슬라이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김민혁은 같은 날 울산 현대전에서 강재우의 백헤더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시상식은 16일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 경기에서 진행되며, 오현규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