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선발 김윤식, 갈 길 바쁜 KIA 잡고 4연승 신바람
왼손 김윤식(22)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 트윈스의 3선발 투수로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

김윤식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윤식의 호투와 7회 '빅 이닝'(한 이닝에 4득점 이상)을 앞세워 LG는 10-2로 대승하고 전날 패배(3-8)를 하루 만에 설욕했다.

LG 3선발 김윤식, 갈 길 바쁜 KIA 잡고 4연승 신바람
9월에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 9월 최우수선수(KBO) 후보에 오른 김윤식은 이날 3-0으로 앞선 6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줬을 뿐 안타 8개를 맞고도 2점만 주고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LG는 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3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4회 김민성의 좌월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LG 3선발 김윤식, 갈 길 바쁜 KIA 잡고 4연승 신바람
3-2로 쫓긴 7회에는 서건창, 한석현, 허도환, 박해민의 연속 4안타와 이상호의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고, 4번 타자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얹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파노니는 6이닝 동안 7점을 주고 고개를 숙였다.

KIA의 5위 확정 매직 넘버는 3경기를 남기고 3에 묶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