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김포·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사례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ASF 발생 사례와 관련한 추가발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달 19일, 20일 강원 춘천시 발생 사례와 경기 농가 2곳 사례까지 총 4곳에서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각 농장에서 ASF가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김포시, 파주시 ASF 발생 농장 방역대(반경 10㎞ 이내) 내 농장 13곳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62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ASF 음성임을 확인했다.

또 강원 지역 농장 198곳, 경기북부 농장 325곳, 인천 지역 농장 16곳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감염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에 ASF가 발생해 살처분이 시행된 강원, 경기 농장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물량은 전체의 0.19%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닌 양돈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전국 농가에 재차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