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당진시청) 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천570 달러) 복식 4강에서 탈락했다.

정현-권순우 조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준결승에서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67위·이하 복식 랭킹·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76위·멕시코) 조에 0-2(3-6 3-6)로 졌다.

권순우의 복식 랭킹은 288위, 정현은 최근 2년간 경기 실적이 없어 랭킹이 없다.

이로써 이번 대회 복식 결승은 1번 시드인 너새니얼 라몬스(55위·미국)-레이븐 클라센(71위·남아공) 조와 2번 시드 바리엔토스-레예스 바렐라 조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복식 결승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정현-권순우 조는 2세트에서도 첫 서브 게임을 뺏기고 끌려갔고, 이후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이어진 서브 게임을 또 브레이크 당해 승부를 3세트로 넘기지 못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허리 부상으로 2년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 복식으로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10일 개막하는 ATP 휠라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3만2천800 달러)에 출전한다.

서울오픈 챌린저에서는 단식 경기도 뛸 예정이다.

권순우는 일본으로 이동해 3일 막을 올리는 ATP 투어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285 달러)에 나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