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많은 사람이 올가을과 겨울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랑풍선 "10명중 7명 해외여행 계획…프랑스·베트남 인기"
노랑풍선은 지난 8월 초 자사 홈페이지·앱에 방문한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들 중 75%가 해외여행을 실제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61.5%는 올가을에서 겨울 사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계획 중인 여행지는 서유럽·지중해(30.1%), 동남아시아(29.6%) 순으로 많았다.

서유럽·지중해 등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퇴직 등으로 여유시간이 길어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프랑스는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거나 국내로 다녀온 신혼부부들이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려는 응답자 다수는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었고 괌을 2순위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의 31%가 여행 기간으로 3~5일을 잡고 있다고 했고 38%는 5~10일을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단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0일 이상 장기간 여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안전과 서비스 보장 여부'를 꼽은 응답이 예전 조사 대비 3.2%포인트(p) 증가했다.

여행 국가의 방역 체계와 사회적 인식을 1순위로 꼽은 사람도 코로나19 이전 조사 보다 3.4%p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