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9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문화소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바다의 비밀' 특별전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바다의 비밀' 특별전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울산박물관과 함께 6일부터 '고려바다의 비밀 - 800년 전 해상교류의 흔적' 특별전을 연다.

1976년 중국 원나라 무역선 '신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약 50년간 이어온 수중고고학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강릉·부산·인천에 이은 네 번째 순회 전시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청자 두꺼비 벼루 등 보물 5점을 포함해 33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너의 바다', '나의 바다', '하나의 바다' 등 크게 3부로 구성된다.

그간 수중에서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바닷길과 주요 운송품, 청자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측은 "해상교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서남해 수중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1일까지 열린다.

[문화소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바다의 비밀' 특별전
▲ 국립중앙박물관, 9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오후 6시∼9시)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한다.

오는 7일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을 찾으면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북동부 투루판(吐魯番) 지역에서 발견된 무덤인 아스타나(阿斯塔那) 고분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사유의 방'에서는 오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미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국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4일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도시인 '우르' 유적을 함께 큐레이터와 함께 보면서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으며, 경복궁의 옛 모습을 그린 '백악춘효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대 백제인들이 사용한 무기 재료와 건축 재료, 조선시대 불상, 1900년대 대한제국 황실 관련 그림 등 다양한 유물을 경험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 참고.
[문화소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바다의 비밀'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