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 한일 정기전 남자부 경기 19-25로 패배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정기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정기전 남자부 일본과 1차전에서 19-25로 졌다.

올해 5월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뒤 첫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2008년 창설된 핸드볼 한일 정기전에서 남자부 통산 전적은 9승 1무 2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남자부 경기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연승을 달렸고 2017년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8년 승리로 9승 1무까지 일본과 간격을 벌렸던 한국은 2019년과 올해 연달아 패하면서 일본에 추격을 허용했다.

2019년 이후 최근 2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9년 일본과 정기전에서 패했고, 지난해 1월 세계선수권에서도 19위 일본보다 낮은 31위에 머물렀다.

올해 5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고 이후 유럽 전지 훈련 등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으나 이날 결과는 좋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골키퍼 김동욱(두산)의 연이은 선방 속에 12-11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에 연달아 4골을 내줘 12-15로 뒤집혔다.

장동현(SK)의 7m 스로로 13-15로 따라붙은 한국은 이후 일본에 연달아 5골을 더 얻어맞고 13-20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한국은 박세웅(SK)이 5골, 이현식(SK)이 4골을 넣었다.

올해 한일 정기전은 이날 일본에서 남녀부 1차전을 치르고 7일에는 인천으로 장소를 옮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일 전적>
◇ 2022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정기전
▲ 남자부
한국 19(12-11 7-14)25 일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