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최지만, 우완투수 등판에도 결장…탬파베이는 5연승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부진한 타격을 보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또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는 오른손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선발로 마운드에 냈지만,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선발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5경기 만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좌타자 최지만은 팀의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내는 기용법)에 따라 우완 투수가 나설 땐 대부분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요원한 상황이 됐다.

캐시 감독은 시즌 타율 0.231에 불과한 최지만 대신 0.332의 타율을 기록 중인 아롤드 라미레스를 선발 1루수로 투입했다.

양키스가 5회 이후에도 오른손 투수들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렸지만, 최지만은 끝내 타석에 서지 못했다.

캐시 감독은 9회초 수비에서도 라미레스를 수비에서 뺀 뒤 이삭 파레데스를 1루수로 투입하는 등 최지만 카드를 끝까지 쓰지 않았다.

'타격 부진' 최지만, 우완투수 등판에도 결장…탬파베이는 5연승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양키스를 2-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9회 양키스 에런 저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선두 양키스를 4경기 차로 쫓았다.

탬파베이 선발 코리 클루버는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7패)째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