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한일 국가대표 정기전, 3년 만에 재개…4일 일본서 1차전
핸드볼 한일 국가대표 정기전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과 일본 핸드볼협회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1차전, 7일에는 인천에서 2차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올해 한일 남녀 국가대표 정기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남녀 국가대표 정기전은 2008년 창설됐으며 2019년을 마지막으로 최근 2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남녀 성인 대표팀에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경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부는 8강에서 탈락했고, 남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올해 5월 남자 대표팀에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여자 대표팀에는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을 선임했으며 지난달까지 유럽 전지 훈련 등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했다.

핸드볼 한일 국가대표 정기전, 3년 만에 재개…4일 일본서 1차전
한일 정기전 역대 전적에서는 남자부 9승 1무 1패, 여자부 8승 2패로 모두 한국이 우위를 보인다.

다만 남자부는 2019년 정기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고, 여자부 역시 최근 일본의 전력이 좋아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1월 남자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이 19위, 한국은 31위에 머물렀다.

여자부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이 일본을 27-24로 물리쳤으나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본 11위, 한국 14위로 일본이 더 좋은 성적을 냈다.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1차전은 남자부가 오후 1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하며 7일 인천 선학체육관 2차전은 남자부 오후 5시 30분, 여자부 오후 7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