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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바초프, 예상보다 빠른 소련연방 체제 붕괴에 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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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고르바초프 1993년 대화록 공개
    "고르바초프, 예상보다 빠른 소련연방 체제 붕괴에 혼란 우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3년 9월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나눈 대화록을 1일 공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민간 자격으로 국제 평화 외교를 전개했다.

    그 일환으로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를 만나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아태평화재단과 고르바초프재단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고르바초프가 소련 해체와 냉전 종식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보고, 급격한 체제 붕괴로 인한 사회경제적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김대중도서관 측은 설명했다.

    도서관 측은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체제 전환에 대해 연착륙 방식의 점진적 이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냉전 종식에 관한 고르바초프의 솔직한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사료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고르바초프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서방권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냉전체제를 종식하고 동유럽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소련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혹평도 있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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