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군산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9월 16일 개막
시원한 수제 맥주 한잔에 감성적인 블루스(blues) 음악을 곁들인 축제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을 9월 16∼18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군산 수제 맥주 생산업체 4곳이 맛과 향이 다른 18개 제품을 판매한다.

또 치킨과 부각, 건어물, 튀김 등을 파는 음식 부스도 들어선다.

특히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19개 밴드와 전국 블루스 댄스동호회의 블루스 파티가 축제 기간 매일 수제 맥주의 청량감을 더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제 맥주 1번지'라는 인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옥구읍·회현면 등에 32ha 규모의 맥주보리 전용 재배 단지를 만든 시는 올해 맥주보리 재배면적을 72ha로 늘려 연간 생산량을 연간 2천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1회 군산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 9월 16일 개막
국내 보리 주산지였던 군산은 지자체 주도로 맥주보리 생산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과 판매장을 갖춘 '군산 비어 포트'를 조성했다.

이곳의 4개 업체는 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라거·흑맥주·에일 등 18개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페스티벌은 다른 지역의 맥주 축제와 달리 군산지역의 원료로 만든 수제 맥주와 블루스 음악 및 춤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