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론·비교의 항해술·지재법 분쟁해결의 최전선
[신간]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 충청·강원·경기·서울
▲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 충청·강원·경기·서울 = 손호철 지음.
2018년 정년 퇴임한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펼쳐진 장소를 둘러보고 쓴 답사기다.

올해 6월 출간된 1권에서는 제주도, 호남, 영남 지역을 다뤘고, 이번 책에서는 충청과 강원, 경기, 서울 지역을 소개했다.

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 여행이 어려워진 2020년 6월부터 1년간 각지를 다녔다.

중요 사건이나 인물에 관련된 장소 102곳을 골라 두 권의 책에 나눠 담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감옥에 갇힌 젊은 시절 자기 모습을 찍은 사진도 발견했다고 한다.

2권은 망이·망소이의 난으로 알려진 '명학소 민중 봉기'가 일어나고, '우금치'의 비극이 벌어진 충청을 살핀다.

이후 그의 발길은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반공 영웅 '이승복'과 '베트남 파병' 현장을 거쳐 '평화의 댐'이 있는 강원으로 향한다.

이어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 현장을 품은 경기로 이동한다.

'71년 성남 항쟁'과 '부천서 성고문 사건' 현장을 거쳐 '모란공원'에 다다라 민주화의 역사를 되새긴다.

또 미군정 사무실이 있던 조선호텔, 백범 김구가 잠든 효창공원 등 서울을 돌아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매진. 384쪽. 2만5천원.
[신간]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 충청·강원·경기·서울
▲ 세계정치론 = 존 베일리스·스티브 스미스·퍼트리샤 오언스 지음. 하영선 외 21인 옮김.
1997년 초판 출간 이후 세계 주요 대학의 표준 교과서로 자리 잡은 국제정치학 개론서다.

2019년 7판에서 3년여 만에 나온 개정 8판으로, 기존 스탠더드 판이 아닌 인터내셔널 판을 토대로 번역됐다.

개정판에서는 '후기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접근', '난민과 강제 이주' 장이 신설됐다.

저자들은 '지구화와 지구 정치', '인권'을 다루는 장을 새롭게 집필했고, 모든 장에서 지구 남반구의 관점을 주의 깊게 살펴 다양한 관점에서 국제 관계를 바라보고자 했다고 한다.

사례 연구와 요점 정리 등 학습 면도 보강됐다.

을유문화사. 632쪽. 4만원.
[신간]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 충청·강원·경기·서울
▲ 비교의 항해술 = 하승우 지음.
한국문화연구학회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인 저자가 영화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고찰한 책이다.

한 편의 영화가 자본주의와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영화 내부에 어떤 파급 효과를 일으킬지 등을 분석했다.

저자는 영화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문화상품으로, 탄생부터 자본주의 시스템과 얽혀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대규모 영화산업과 그 공간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대중영화를 언급하며 영화와 자본주의 사이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탐색하고자 시도한다.

오월의봄. 312쪽. 1만8천500원.
[신간]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 충청·강원·경기·서울
▲ 지재법 분쟁해결의 최전선 = 선봉윤선희교수 정년기념판례평석집 간행위원회 지음.
한국지식재산학회장과 대한중재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정년을 기념해 제자들이 정리한 판례평석집이다.

지식재산권법 가운데 특허법(실용신안법 포함), 디자인법, 상표법, 부정경쟁방지법, 저작권법 분야의 대표 판례 40개를 담았다.

김철환 서울북부지법 판사, 박태일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신재호 경상국립대 법대 교수, 이헌희 경상국립대 대학원 지식재산융합학과 조교수 등 8명이 간행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법문사. 518쪽. 4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