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서 서예가 최현주, 사진작가 최원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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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9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 1, 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관은 서예가 최현주(1902∼1972), 사진작가 최원오(1917∼1997)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자료를 통해 표현양식과 예술정신을 조명한다.
최현주 선생은 경주에서 태어났고 대구고등보통학교 시절 수묵화 거장인 석재 서병오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해방 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서예부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입선, 4회부터 7회까지 특선을 차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발표 작품을 포함한 16점과 유족이 보관하던 자작시 55편 복사본, 생전 사용한 낙관과 붓 등이 전시된다.
최원오 선생은 경주에서 태어나 도심지에서 40여년간 '별천지사진관'을 운영했고 1962년 경주사진작가협회 모태가 된 경주포토클럽을 창립했다.
1966년 일본 조일국제싸롱부에 입선했고 1974년 '신라의 석불' 사진집을 출간했으며 한국사진가협회 경주지부 초대회장, 대한민국 사진전람회 초대작가 등을 지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주요 작품 16점과 경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람과 풍경을 담은 25점이 전시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경주 근·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